요리
식사란 공복을 채우는 것이 아니다.
식사란 그 사람을 아는 것.
식사란 놀라움을 즐기는 것.
식사란 누군가에게 연락하고 싶어지는 것.
식사란 그리워하는 것.
식사란 꿈을 이야기하는 것.
〈교차〉라는 체험이 가치관을 진화시킨다.
공간
마치 노(일본 전통 가면극)나 가부키의 하나미치(관람석을 건너질러 만든 배우들의 통로)를 연상시키는 신성한 분위기의 목재 카운터 너머.
육각 격자로 도려낸 금속 판 틈새로 셰프의 움직임이 엿보인다.
벽에 장식된 옻칠 ART의 희미한 빛이 현대 풍류인들의 기대감을 높인다.
이곳은 〈교차〉라는 이름의 레스토랑.